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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싫은 일과 해야하는 것들

계단한칸 2022. 1. 13. 10:22

하기 싫은 일들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1.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일들과
2. 하고 싶지만 하기 싫은 일
3. 그리고 하기 싫지만 해야 하면 좋은 것들

이런 것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들은 대부분 회사 생활 중에서도 하기 싫은 task 그리고 추운 날 샤워하기,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고 때늦은 양치하기 이런 것들은 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온다.
이렇게 하기싫은 일들에 대한 대처방법들로 많은 것들이 있다. 가령 일단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말고 조그마한 것이라도 시작하라!! 그 일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앉아라, 독서를 하고 싶으면 책을 펼쳐라 등등 작은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을 많이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조차 힘들다.
예를 들어 내가 일을 해야 하지만 당장 침대에 누워 있는 상황이라면 일을 작게나마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데 왜 움직이지 않냐면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은 지금 당장의 편안함이라는 즉각적인 보상이 있기 때문이다. 일은 나중에 어떻게 되든 별로 상관없다는 감정이 지배하고 있는 시점이다. 나중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은 지금의 내가 아니라 몇시간 뒤의 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그러다가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점점 올라오면서 침대에 누워 있는 보상보다 불안한 감정이 커지기 시작할 때 즉, 한계보상이 한계불안함보다 작아져 더 이상 침대에 있는 것이 편안하지 않을 때에도 움직이지 않는다. 해야지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고통스러워하며 침대에 누워서 있다가 이따가 더 이상 이룰 수 없는 시간이 되어서야 만 움직이게 된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를 잘 모른다. 우리를 통제하는 것도 잘 모른다.
나도 잘 모르는 나(인사이드 아웃?)를 잘 알아가기 위해 기록을 하고 나와 대화를 해야한다. 그리고 나서 나를 컨트롤 하는 방법을 알아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