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철, 2019.05.13 어디선가 추천을 받았었는지 모를 책에 손이 가서 마음에 드는 주제를 읽어보았다. 책을 연속으로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골라 읽는데 이 또한 좋다. 글의 제목 '우리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는 이 책에서 내가 고른 주제의 제목이다. "인간은 무엇에서건 배운다. 그러니 문학을 통해서도 배울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서 가장 결정적으로 배우고, 자신의 실패와 오류와 과오로부터 가장 처절하게 배운다. 그떄 우리는 겨우 변한다. 인간은 직접 체험을 통해서만 가까스로 바뀌는 존재이므로 나를 진정으로 바꾸는것은 내가 이미 행한 시행착오들뿐이다. 간접체험으로서의 문학은 다만 나의 실패와 오류와 과오가 어떤 종류의 것이었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