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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0일 내 이럴줄 알았다

계단한칸 2020. 6. 10. 08:39

꾸준히 한다는것 : 힘든것

목표를 세우는 글을 쓰고나서 약간만 과장하면 한달이 지났다.

휴가를 다녀오긴 했지만 열심히(꾸준히)하겠다는 내 말은 가볍디가벼운 깃털처럼 저 제주도로 날라가버렸다.

제주도에서 쉬고 왔지만 허전했다.

휴가동안 플스를 하면서도 재밋지만 괴로웠다.

근데 다크소울 너무 재밋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 흑흑.

열심히 머리속으로만 성장하는 나를 꿈꾸며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보던중

세바시였나 EO였던가.

나를 움직이는 강연이 있어서 바로 행동에 나섰다.

운동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자 바로 움직였다.

2020년 6월 8일 저녁

2020년 6월 9일 아침, 저녁(점심도 하려했지만 휴가 복귀 첫날이라 동료들과 먹었다)

2020년 6월 10일 이글을 쓰기 전 아침

나의 추진력에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치는것이 체중이라고 생각한다.

몸이 가벼워야 눕지 않고 움직임에 거리낌이 없어진다.

땀흘리는 것을 싫어하지 않게 된다.

6월내에 몸무게 두자릿수대로 진입한다.

독서

책사는건 좋아하는데 하도 독서를 안하니까(플스한다고 미쳐있었다)

역시 나는 나의 의지력을 믿는 그런 30년이 넘게 해온 실수를 또 반복했다.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그래서 돈을 쓰고 허영심을 가지기로 했다.

김치남이 되는것이다.

저녁운동 이후 스타벅스를 가기로 했다.

카페비용이 아깝긴하지만 하루를 허비하는것보다야 낫지 않겠는가라며 합리화 시전했다.

효과는 탁월했다.

가지고 준비물은 스타벅스에는 역시 애플이므로 아이패드와 블루투스 키보드, 블루투스이어폰, 책은 있어보이는 걸로

레이 달리오의 금융위기템플릿

책이 아주 잘읽혔다.

의지력

어제 회사 동료와 나눈 대화중 의지력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그 동료는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식욕을 줄여주는 약을 먹고있다고 한다.

제일 좋은 점은 식욕이나 운동과 같은것을 할때에 의지력을 쓰는데 약을 먹으니

오늘 하루 쓸 수 있는 제한된 의지력 중 다이어트에 쓰지 않느니 신경질이 덜난다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집중한것은 제한된 의지력이다.

자신을 믿고 의지력이 무한한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의지력이 매우 낮은 편이므로 최대한 의지력을 적게 써야

다른 행동에 의지력을 쓸 수 있다.

그래서 의지력이 필요없이

김연아 선수 처럼

그냥 하는거지 뭔 생각을 해를 모토로 삼기로 했다.

의지력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때가 되거나 장소에 오면 그냥 하는 행동들을 프로그래밍 하기로했다.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앱을 찾았다.

3,4개를 설치 하였는데 가장 잘맞는것은 이거였다.

Sectogragh

내게 다가올 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알람을 할 수 있는 기능이있어 습관들을 수행하기에 적합했다.

도구를 이용하는게 너무 재밋다.

그래서 맥북프로 2020이 허영심으로 너무 사고싶은데...큰일났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