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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문외한인 내가 회사에서 IT전문가가 된 까닭

계단한칸 2021. 2. 1. 23:28

사실대로 말하자면 제목처럼 컴퓨터에 대해 문외한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컴퓨터 OS설치를 해봤다거나 부품을 주문하여 컴퓨터를 조립할 수 있다거나 그런 능력은 없다.

그냥 평균이거나 평균에서 살짝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회사에서 IT전문가로 불린다. 약간은 장난스럽지만 그래도 그렇게 부를때면 내 도움이 필요해서다. 그러면 나는 자잘한 문제는 보통 해결해주거나 해결방안을 제시해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나는 회사에서 진행되는 전산업무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고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것으로 계획되어있다. 회사에서 강력히 필요함을 느끼고 있으나 대부분의 다른 직원들은 전산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위기였다.

기존에 하던일만 할 뿐 변화에 대해서는 꺼려하거나 둔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인것이다.

그래서 내게 기회가 왔다. 나는 전산에 관심을 기울이며 더구나 독학으로 파이썬도 공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본사에 있는 전산전문가가 하는 업무에부득불 참여하겠다고 하여 어깨너머로 어떻게 일하는지 배우기도 했다.

나는 열정을 드러내며 어필하였고 일단 눈에 띄긴했다. 그것만으로 성공이다.

의외로 본인이 하고싶은 직무를 하게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 상황이 왔을때 약간의 준비와 적극적인 어필이 있다면 더구나 그 분야가 블루오션이라면 말이다.

나는 20,30대라면 IT, data 사이언스, AI 의 물결을 거스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우리 곁에 와있고 모든 매체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이와 관련된 진행상황과 기업들의 대응방향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상상할수없을정도로 뒤쳐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전산전문가가 되기로 했다.
사람은 자리가 만든다고 했다.

4차산업과 관련된 IT지식은 과거의 엑셀과 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엑셀을 안쓰고 계산기 두들기는 화석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