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좌절의 역사가 아닌 극복의 역사를 기록해 가야 하는 이유

계단한칸 2021. 2. 7. 01:32

나는 나를 그리고 사람들을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그리고 사람들은 스스로를 컨트롤 하지 못한다."

심리를 알지 못한다면 말이다.

테스형이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You have to know your self.(맞는지 모름)

나는 나 자신을 알고 우리 인간, 더깊이는 동물이 어떻게 행동하고 사고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스스로가 생각하고 사고하여 판단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실험결과가 많다.
과거 그리고 상황이 우리의 판단을 만드는 경우들 말이다.

1960년 셀리그만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서 변형된 실험을 하였다.

개들에게 소리가 울리면 음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전기충격을 주도록 했다.
여기서 개를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누었다.

A그룹은 전기충격에서 벗어나 도망갈 수 있게 하고
B그룹은 전기충격을 그대받을 수 밖에 없게 한것이다.

그런 실험을 하다가 그 다음에는 두 그룹 모두 도망갈 수 있게 하였다.

실험결과로 나타난 것은 "학습된 무기력"이었다.

A그룹 개들은 신호가 오면 도망을 쳤지만 B그룹은 도망갈 수 있음에도 신호가 오면 고통스럽게 울뿐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소름 돋게도 B그룹 개들은 일요일 저녁의 우리와 같지 않은가? 하하 (어디로ㅠ도망가야 할지)

실험결과는 몇번의 통제불가능한 좌절을 겪으면 극복의 의지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 후 셀리그만은 또 다른 발견을 했다. 실험대상의 1/3은 학습된 무기력에 쉽게 빠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1/3은 학습된 낙관주의를 먼저 학습했던 개체들이었다. 좌절을 겪고 그것을 극복하는 학습을 했다는 말이다. 좌절을 이겨낸 경험이 그 뒤에 나타나는 여러 어려움들을 극복해내는 초석이 된 것이다.

학습된 무기력과 학습된 낙관주의는 이렇게 비교할 수 있다.

<학습된 무기력>
A Adversity 교실에서 아이들이 말을 안듣고 산만하다.

B Belief 나는 역시 교사랑 안맞아 매년 이래 너무 힘들어

C Consequence 집에가서 우울해 하며 가족과 다투거나 술을 먹는다.

<학습된 낙관주의>

A Adversity 교실에서 아이들이 말을 안듣고 산만하다.

B Belief 나는 이 상황을 해결 할 수 있어.
애들이 말을 안들어서 속상한데 이유는 뭘까? 심리적 요인이 있을까? 교실환경? 연휴전날이라? 나는 어떻게 아이들의 집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정보를 찾아보거나 동료교사들과 이야기를 해봐야겠어.

C Consequence 이런 정보들이 있었다니. 다음번에 준비해서 아이들이 집중력을 유지하는지 봐야겠어.

이렇게 달라진다. 위와 같은 방식을 ABC 논술법이라고 한다.

물론 매번 좌절의 상황마다 최적의 의사결정으로 극복해 나갈 수는 없겠지만 바로 좌절해버리는 것과 노력하는 것은 다르다. 그리고 사람들은 대부분 학습된 무기력과 학습된 낙관주의를 둘다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을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가 만약 좌절을 경험할때마다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 같다면 학습된 무기력에 빠지지 않았는지 반추해보는 것이다.

만약 그런 것으로 보이면 일단 절반은 성공이다.

테스형이 말한 너 자신을 알라에 한발자국 더 다가간것이니까 말이다.

자신이 학습된 무기력에 빠진것 것 같다면 다음 좌절엔 이악물고 한번 극복해보자.

단 한번의 극복의 역사가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실패할까봐 하지못했던 도전의 시작.

나를 바꿀 수 있는 한걸음이 시작 될지 모른다.



<심리학이 나를 이렇게 변화시킬줄이야>를 읽고.